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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 이준기, 올라운더 활약‥2049 시청률 土 1위로 종영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극 '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10.2%, 전국 10.5%, 순간 최고 13.7%까지 치솟았다. 특히 2049 시청률은 4.5%를 기록,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종회에는 독기를 장전한 김희우(이준기 분)가 검사복을 벗고 정치판에 입성, 조태섭(이경영 분)과 부패 카르텔을 모조리 소탕하고 다시 정의의 힘을 세우는 활약이 펼쳐졌다. 김희우는 김희아(김지은 분)와 위장 결혼까지 하며 이슈를 생산했고 특히 조태섭에게 파국이 시작되기까지 그의 수행비서 한지현(차주영 분)이 김희우에게 힘을 보탰다. 결국 조태섭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의 탐욕을 위해 권력과 폭력을 휘둘렀던 악행을 온 천하에 알리게 됐고 끝내 의문의 시신으로 발견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하지만 극 말미 천회장(배종옥 분)과 차변(이규한 분)의 등판과 함께 그들이 김희우 크루가 일망타진했던 김석훈(최광일 분), 장일현(김형묵 분), 구욱청(이태형 분) 등을 집합시키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희우가 건물 고층에서 이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 이와 함께 김희우가 "치워야 할 쓰레기는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아직 끝나지 않은 절대 악 응징을 암시하게 했다. 시청자 모두가 기다렸던 사이다 정의를 구현하며 가장 짜릿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남긴 4가지를 짚어봤다. # 기대를 확신으로 보여준 이준기 이준기는 기대를 확신으로 보여줬다. 악의 이너서클을 파괴하는 열혈 검사 김희우로 분해 격렬한 액션 연기와 감정 연기는 물론 절대 악 조태섭과의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두뇌 싸움까지 소화하며 훨훨 날아다녔다. 대학생, 검사, 정치인까지 모두 소화한 이준기의 거침없는 활약은 통쾌 그 자체였고 그 중 5회에서 선보인 화끈한 당구장 액션은 현재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는 명장면. 이처럼 이준기는 법정물, 정치물, 캠퍼스물, 로맨스 등 모든 장르를 다 섭렵하는 대체 불가한 올라운더로 활약, 60분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 이경영-김지은→이순재-유동근까지 하드캐리 이경영, 김지은에서 이순재, 유동근까지 극을 풍성하게 채운 신구배우의 하드캐리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경영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악의 정점에 있는 조태섭을 잘 표현해줬고 우용수 역의 이순재와 황진용 역의 유동근은 탄탄한 힘을 보여줬다. 김희아 역의 김지은, 이민수 역의 정상훈, 김한미 역의 김재경, 김규리 역의 홍비라는 물론 김산즈로 불린 전석규 역의 김철기, 지성호 역의 김영조, 오민국 역의 나인규 또한 김희우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악의 이너서클로 활약한 김석훈 역의 최광일, 장일현 역의 김형묵, 최강진 역의 김진우 등은 물론 조태섭을 향한 비뚤어진 충성심을 보여준 김진우 역의 김영훈과 닥터K 역의 현우성, 김희우에게 인생 2회차를 선사한 저승사자에서 김희우가 조태섭을 응징하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한지현’ 역의 차주영도 돋보였다. 또 이준기 아버지 김찬성 역의 박철민, 어머니 이미옥 역의 김희정은 극에 감칠맛을 더했고 이준기 제자 박상만 역의 지찬, 이연석 역의 최민이 재발견되는 등 배우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 통쾌한 대리만족에 더해진 날카로운 메시지 민폐 캐릭터와 고구마 하나 없는 속 시원한 전개로 차원이 다른 사이다버스터를 선보였다. 특히 국회의원, 검찰, 구청장, 조폭이 결탁한 극의 배경은 대한민국의 축소판과도 같았다. 현실을 반영한 듯 시의 적절한 사회 풍자는 돋보였고 "악마는 그보다 더한 괴물이 아니고서는 잡을 수 없다", "전 조태섭을 이기기 위해 뭐든지 할 겁니다", "조태섭에게 지옥이 뭔지 보여줄 겁니다"라며 악의 이너서클이 만든 공고한 세상을 흔드는 김희우 크루의 활약은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진 날카로운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제 앞길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가차없이 없애버리는 조태섭의 이중성과 부패한 사회를 꼬집었다. 시청률 상승에 가속 페달을 밟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모든 이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로 작은 정의가 모여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인생 1회차에서 김희우는 절대 악을 잡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맞서다 되려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회귀로 인생 2회차를 살게 된 김희우는 이전과 달랐고 그의 정의감은 부패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불씨가 됐다. 특히 김희우의 통찰과 혜안 덕분에 이전 삶에서 억울하게 죽었던 부모님과 우용수, 구승혁(이경민 분)은 물론 로비스트 정세연(이연두 분), 조태섭의 자금책 박대호(현봉식 분)의 목숨을 구했다. 또한 김한미와 김규리, 전석규와 황진용의 운명까지 바꾸며 그들에게 잃어버린 정의와 용기를 찾아줬고 그들은 힘을 모아 불의와 싸워 나가며 김희우를 조력했다. 이 과정에서 김희우는 혼자가 아닌 함께 정의를 구현하며 성장했고 그가 일으킨 구원은 모든 이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며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선물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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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김규리 파국으로 끝난 질긴 인연...이요원 변할까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과 김규리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끝났다. JTBC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은표(이요원 분)과 서진하(김규리 분)가 결국 영원한 라이벌로 남게 됐다. 학창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서진하의 죽음으로 인해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채 영원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은표와 서진하는 학창시절부터 서로에게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했다. 이은표는 페인트 집 딸인 자신과 다르게 재능과 집안을 타고난 서진하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 생소한 미술 관련 물품들을 다룰 줄 아는 서진하 앞에서 이은표는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비교해야 했다. 서진하는 평범하고 사람 냄새 나는 이은표의 가족을 부러워했다. 수더분한 이은표 엄마의 손길을 갈구했지만 결국 그 식구가 될 수는 없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시 만난 이은표의 엄마에게 애살스럽게 굴었으나 제 마음의 반도 받아들이지 못한 그들 모녀에게 또 한 번 크게 상처를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상위동에서 아이를 둔 엄마로 다시 만났다. 아직도 극명하게 차이 나는 두 사람의 삶은 간극을 넓히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아이들마저 수재와 말썽꾸러기로 대조를 이루며 이은표의 열등감은 해소되지 않았다. 결국 이은표는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서진하에게 폭발했다. “어릴 때부터 해맑은 얼굴로 사람 속 뒤집는 재주가 있었다”며 감춰온 진심을 토로했고 나란히 뺨까지 한 대씩 주고받으며 곪았던 상처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 갈등은 이은표가 상위동을 떠날 것을 결심하며 어설프게 봉합,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이후 이은표는 아들 동석(정시율 분)이 영재였다는 사실을 알고 이곳에 남기로 결심했다. 아들 덕분에 초등 커뮤니티 내에서 이은표의 입지도 올라갔으며 처음으로 서진하를 향한 열등감이 해소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뿐만 아니라 서진하가 이은표에게 전시회 서문을 부탁하면서 이은표는 접었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서진하는 전시회에서 악의 없는 얼굴로 이은표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일삼았고, 다시 관계는 악화됐다. 여기에 서진하의 남편이자 이은표의 과거 남자 친구 로이(최광록 분)가 엮이면서 극으로 치달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서진하는 이은표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을 쏟아냈으며 더는 화해가 불가하다 느낀 이은표는 관계의 종말을 알렸다. 결국 이들은 서진하의 죽음을 통해 비극적인 결말을 마주하게 됐다. 이제 겹칠 인연은 사라졌으나 친구의 주검을 첫 번째로 발견하게 된 이은표에게는 충격의 상처가 생겼다. 허무하게 끝난 우정의 마침표 가운데 서진하의 죽음에 부채감을 느끼는 이은표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진하의 죽음으로 발칵 뒤집힌 상위동에서는 수상한 정황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이은표는 그의 죽음으로부터 의심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린마더스클럽’은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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